[한국감정원 시황]서울 아파트 매매가 0.12%↑, 전세가 0.05%↑

정부의 '4·1부동산대책' 후속조치가 가시화되면서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줄어드는 분위기지만 매수 희망자들은 바닥을 저울질하면서 저가 매물 위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어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17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호가 위주의 가격 상승으로 거래 관망세가 다소 짙어진 반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와 강동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2단지 72㎡(이하 전용면적) 호가가 전주대비 1000만원 상승한 9억6000만원에 형성됐다. 압구정동에서는 성수현대8차 148㎡가 16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5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2단지 49㎡가 1000만원 상승한 4억9000만원, 둔촌동 주공3단지 100㎡·4단지 72㎡가 각각 7억5000만원과 5억4500만원으로 1000만원, 1500만원씩 올랐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 67㎡는 500만원 상승한 4억25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에선 과천 래미안슈르, 부천 중동 아주아파트, 분당구 서현 동아아파트, 수원 서둔동 센트라우스 등 중소형아파트에서 5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는 저금리기조로 인한 기존 전세가구의 월세전환과 재계약 증가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물건 부족에 따른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감정원 설명이다.
성동구 마장동 현대아파트 60㎡·85㎡가 각각 1000만원씩 상승한 2억2000만원과 2억80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84㎡와 신트리도시개발4단지 49㎡가 각각 1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제기동 안암골벽산 117㎡ 전셋값은 2000만원 오른 3억2000만원 선이다. 경기에선 부천 중동 삼보, 분당 현대 등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1000만원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