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2-2>]종합대상(공공부문) - SH공사

#따르릉~ "어르신, 식사하셨어요? 불편하신 데는 없으시고요?"
서울 상계불암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모씨(70)는 매주 2~3회 걸려오는 전화가 기다려진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공간에 안부를 물어보는 전화가 걸려오는 것만큼 반가운 일도 없다.
서울시 산하 SH공사(사장 이종수)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할 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과 콜센터서비스 등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특히 임대주택 주민들의 고령화로 최근 확대되고 있는 서비스가 '안심콜'이다. 공사 직영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독거노인과 노인부부에게 주2~3회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서비스를 해준다. 관리사무소, 병원 등에 불편사항을 대신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SH공사 콜센터 관계자는 "입원해야 하는 독거노인이 간병인 부재로 곤란해 할 때 마침 콜센터 상담원이 안심콜을 해드려 도움을 드린 적이 있다"며 "상담원이 병원에 연락해 수급자 도우미 연계서비스를 받게 해드렸다"고 말했다.
안심콜서비스 대상자는 2010년 80명에서 2011년 120명, 2012년 200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안심콜을 시행하는 임대주택은 상계불암아파트를 비롯해 84개 단지에 달한다.
안심콜뿐 아니라 SH공사 콜센터는 올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선정 KSQI한국의 우수 콜센터로 뽑혔다. 지난해 1년간 SH콜센터에 걸려온 전화는 41만여통, 이중 39만여건을 상담해 응대율이 95.4%에 달한다. 2008년 60.44%에 그친 데 비하면 괄목할 만한 발전이다. 1차 처리율도 2008년 93.74%에서 98.65%로 높아졌다.

사회공헌활동도 노인복지, 봉사활동, 문화예술, 교육환경, 여성행복 5개 분야에서 30가지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기획사업을 분야별로 하나씩 총 6개 사업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SH공사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신규기획사업은 △입주민 무료종합검진 △청소년 집짓기 캠프 △SH(내고장) 사랑운동 △SH빌(VILLE) 영화극장 △행복한 반찬선물세트 △명절맞이 반짝칼서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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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서 앞선 부문은 역시 의료서비스 등 노인복지다. '으뜸이 진료봉사'와 '입주민 무료종합검진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동아리, 서울의료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으뜸이 진료봉사는 입주민에게 특히 인기다. 입주고객과 인근지역 시민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양방·한방진료 기회를 제공하는데 한방의 경우 2011년에는 804명이, 2012년에는 1878명이 진료를 받았다.
올해 새로 추가된 입주민 무료종합검진은 영구임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등 8개 항목과 암검진 등 종합검진을 실시하고 영양수액과 약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1월 강남을 시작으로 4월 동대문에서 실시했으며 앞으로 4곳에서 더 시행할 계획이다. 올 7~8월에 진행할 예정인 '청소년 집짓기 캠프'도 올해 처음 선보이는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소형주택을 지어보는 체험활동이다.
임대주택 거주 소년소녀가장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청소년 리더십과 협동심을 키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SH(내고장) 사랑운동 역시 올해 새로 기획된 봉사활동이다. 임직원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한 SH사랑카드 사용액의 0.2%와 가입좌당 1만원이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돼 소외이웃 지원에 쓰인다. 1년 내내 카드를 쓸 때마다 자동 적립되는 이 기금은 1분기말 현재 429명의 임직원이 참여, 총 271만원이 모였다.
SH공사 직원들은 본부별로 담당 복지시설을 지정해 자원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자원봉사에 참여하면 1인당 봉사의무 이수시간은 10시간이다. 지난해에는 972명의 직원이 총 108차례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여기에 1사1촌돕기, 헌혈, 급여끝전모으기, 무료법률자문봉사, 직원재능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