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TEC건설 신용등급 'B'로 하향조정

나이스신평, TEC건설 신용등급 'B'로 하향조정

전병윤 기자
2013.06.24 17:52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대한전선 계열인 TEC건설의 단기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TEC건설이 자금창출력에 비해 과도한 차입금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부담을 안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분양실적이 저조한 사업현장의 대여금과 매출채권 등에 따른 추가 대손으로 재무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TEC건설의 차입금은 △2010년 1225억원 △2011년 1081억원 △2012년 626억원으로 투자부동산과 임대주택 등 보유자산 매각에 힘입어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계열사 공사 물량 축소로 인해 현금 창출력이 떨어졌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분석이다.

 실제 TEC건설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010년 417억원 △2011년 64억원 △2012년 -37억원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TEC건설이 2007년 준공한 상암 IT타워와 홍대 스타피카소 사업장 PF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 역시 자금 창출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TEC건설은 2012년 시공능력평가순위 75위 건설기업으로 2007년 10월 TEC앤코가 유상증자에 참여, 대한전선 계열에 편입됐다. 2010년 전후까지 계열공사 중심의 사업구조를 유지했으나 대한전선 계열사들의 사업환경 악화로 계열공사 매출 비중이 줄었다.

 2012년 매출기준 회사의 매출구성은 △계열학원공사 10.5% △공공공사 53.0% △일반건축공사 36.5%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관급건축공사와 일반건축공사를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공종의 다변화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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