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부동산 전문가가 말하는…"판교 주목하세요"

상업용부동산 전문가가 말하는…"판교 주목하세요"

송학주 기자
2013.12.10 06:35

[인터뷰]박성식 디티제트(DTZ) 코리아 이사

박성식(35) 디티제트(DTZ) 코리아 이사.
박성식(35) 디티제트(DTZ) 코리아 이사.

 '용산국제업무지구 업무·상업시설 투자제안서, 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 투자 분석,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시장분석 컨설팅,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복합개발 컨설팅, CJ가양동 공장부지 복합개발 컨설팅, 영등포 타임스퀘어 투자컨설팅….'

 국내 대형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부분 박성식 디티제트(DTZ)코리아 이사(35·사진)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달 11일 진행되는 '2014 DTZ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프라임 오피스와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박 이사를 만나봤다.

 박 이사는 서울대 건축학과(97학번) 학·석사 졸업 후 설계회사에 취직하며 건축학도로서 사회에 나섰다. 그는 건축가로서의 꿈도 잠시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획득,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었다.

 박 이사는 "건축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현존하는 건물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합리적 가격을 도출하는 것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며 "건축 전반에 대해 이해하다보니 감정평가하고 컨설팅하는데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가도를 달려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1784년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현재는 미국 LA에 본사를 둔 DTZ는 업력이 200년을 넘는 상장사로 전세계 52개국, 4만7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선 시장점유율 1위다.

박성식(35) 디티제트(DTZ) 코리아 이사. / 사진=송학주 기자
박성식(35) 디티제트(DTZ) 코리아 이사. / 사진=송학주 기자

 2008년 출범한 DTZ코리아는 국내 진출한 글로벌 부동산서비스회사 중 유일하게 국내 감정평가법인(프라임감정평가법인)과 합작형태를 갖췄다. 박 이사가 다른 국내 부동산서비스업체와 달리 DTZ를 선택한 이유다. 현재는 서울 본사와 전국 각지 8개 지부에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그는 "부동산, 기업가치, 무형자산 등 모든 종류의 재산권에 대한 감정평가를 토대로 고객의 니즈에 기반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부동산시장에 대한 안목과 현실에 기반한 노하우를 통해 기관투자가·디벨로퍼·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전문분야는 오피스와 매장용 빌딩 등 이른바 '상업용 부동산'이다. 최근 공급과잉으로 인한 공실률 상승에도 상업용 시장은 여전히 유망하다는 게 박 이사의 생각이다. 저금리 기조와 외국인 투자 수요에 따른 유동성 증가 때문이다.

 그는 "서울 도심(CBD) 여의도(YBD) 강남(GBD) 등 전통적인 오피스시장에 공급이 늘면서 공실이 발생하지만 저금리 속에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금융권과 외국인들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며 "상암, 강동, 판교, 구로·신도림 등 각 지역에 특화된 오피스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5% 초반에 머물러 있는 오피스 임대수익률도 내년부터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새롭게 부상하는 판교신도시 오피스시장을 주목하라는 게 박 이사의 설명이다.

 박 이사는 "서울 외곽 오피스시장은 임대수요가 많지 않아 위험부담이 컸는데 최근 판교는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관련 업체들이 입주해 안정성을 갖췄다"며 "기존 오피스시장에 비해 가격이 저평가된 곳이 많아 기회가 많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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