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실수요자 지난해보다 4%p 증가…73%→77%

주택 실수요자 지난해보다 4%p 증가…73%→77%

이재윤 기자, 진경진
2014.06.30 06:48

[창사 15주년 머니투데이-KB부동산 공동 주택선호 설문조사]<4>주택구입 목적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택구입 목적이 실거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한 주택수요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머니투데이가 창사 15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KB부동산 회원 54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0%(4186명)가 향후 주택구입 목적이 '주거용'이라고 답했다.

올해 설문조사 결과 수요자들의 실거주 목적은 지난해보다 4.0%포인트 가량 늘었다. 지난해 주택구입 목적으로 '자가주택마련'을 선택한 수요자는 4500명 중 73.2%(3294명)였다.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가격 상승'을 주택구입 목적으로 꼽은 수요자는 14.0%(758명)로 지난해 20.3%(915명)보다 5.7%포인트 낮아졌다. 임대주택사업이 목적이라고 밝힌 수요자는 9.0%(491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5%(291명)에 비해 3.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은퇴자 증가에 따른 주택 구매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응답자(3025명) 중 68.1%(2062명)도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사회 초년생인 25세 이상~ 35세 미만의 경우 84.9%(1418명)가 실거주용 주택 마련을 1순위로 꼽았다.

가격상승을 기대한 투자목적은 10.5%, 임대사업 목적은 4.5%에 머물렀다. 아이들 양육·교육 비용 등으로 지출이 많은 35세 이상~45세 미만에서도 76.4%(1458명)가 자가 마련을 희망했다.

반면 연령이 높아질수록 주택구입시 '수익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45세 이상~55세 미만에선 18.8%가 매입 주택의 '가격 상승'을 기대했고, 14%는 임대 주택 사업용으로 주택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은퇴시점인 55세 이상에선 '투자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자가 16.8%, '임대주택 사업용'은 16.2%로 젊은 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과거 2000년대 아파트 투기열풍이 불면서 집을 투자재로 보는 경향이 강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택은 더 이상 투자재라기 보단 실거주쪽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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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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