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고향가는 길…기왕이면 '부동산 재테크'

한가위 고향가는 길…기왕이면 '부동산 재테크'

송학주 기자
2014.09.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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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분양하는 지방 알짜 분양단지와 다양한 혜택 주어지는 수도권 미분양 단지는?

주택담보대출 완화와 금리 인하에 이어 청약통장 1순위 조건을 완화하는 등 각종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잇따르자 건설업체들도 그동안 미뤄왔던 신규단지들을 추석이후 대거 쏟아낼 태세다. 특히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거나 그동안 신규분양이 뜸했던 지역에서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 54곳에서 총 4만7693가구(일반분양 4만2075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이는 전달(1만3523가구)보다 3.1배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442가구)보다도 2.2배 많다.

서울(4584가구)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1만14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지방에선 35곳에서 3만1930가구가 분양된다.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구(3155가구)와 부산(5378가구), 세종시(7481가구) 등의 물량이 많다.

지방 신규분양시장의 경우 1순위 청약률이 6.12대 1로, 1.22대 1에 그친 수도권에 비해 훨씬 높다. 혁신도시, 지역산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이번 추석 고향 가는 길에 눈여겨볼 단지는 어디일까.

◇추석이후 '알짜' 지방 분양단지

우선 세종시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2-2생활권에 대형건설업체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 분양하는 '캐슬&파밀리에'는 74~100㎡(이하 전용면적) 1944가구로 구성된다. 바로 앞에 초등학교 2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강원도에선 혁신도시 개발호재가 있는 원주를 주목할 만하다. 중흥종합건설이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9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84~131㎡ 850가구 규모로, 원주혁신도시 초입에 위치한데다 원주 도심의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상반기 분양이 잘된 곳도 유망하다. 늘어나는 인구와 산업단지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상반기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한 천안·아산에는 대우건설이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62~84㎡ 995가구 규모로, 성성도시개발구역 첫 분양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탕정지구 1블록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3차'와 A6블록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5차'도 주목할 만하다.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분양열기를 뿜어냈던 대구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첫 민간아파트로 813가구 규모다.

부산에는 이달 중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총 31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18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서구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 푸르지오'(959가구 중 일반분양 597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북 안동시 태화동에는 안동시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인 'e편한세상 안동'이 들어선다. 안동은 내년 경북도청 이전을 앞두고 있고 안동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90%가 넘는 분양률을 자랑하는 등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한국토지신탁이 경남 고성군 수남리에 분양예정인 '고성 코아루 더파크'는 59~84㎡ 411가구다. 주변에 안정일반산업단지와 조선산업특구가 조성 중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남측에 남포국가어항도 2016년 완공 예정이다.

한 전문가는 "추석 연휴 기간 고향 가는 길에 현장을 한 번 둘러본 뒤 입지 여건과 실수요 여부 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며 "주목받는 지역들은 개발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 분양하는 '캐슬&파밀리에' 조감도. / 자료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에 분양하는 '캐슬&파밀리에' 조감도. / 자료제공=롯데건설

◇'흙속의 진주를 찾아라'…수도권 알짜 미분양 단지

최근 부동산 규제완화로 꿈적도 않던 수도권 미분양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건설업체들은 분양가 할인은 물론 중도금 무이자 대출, 잔금 유예 등의 파격적 계약조건뿐 아니라 발코니 무료확장, 가전제품 무상제공 등 '통큰' 무료제공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연내 입주할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를 노린다면 청약통장 등 청약자격 제한이 없고 원하는 동이나 층을 고를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여기에 다양한 분양혜택은 덤이다. 금호건설이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인근에 분양중인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119㎡에 대해 분양가를 7%(약 5500만원) 낮춰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오는 11월 입주예정.

서대문 '홍제 금호어울림'은 계약금이 총 분양가의 5%로 분납 가능해 초기부담을 줄였다. 발코니 확장과 전기 오븐렌지, 전동 빨래건조대 등을 무상 제공한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가깝다.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 마포3차'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확장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15년 1월 입주예정이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중인 '한강 센트럴자이' 역시 계약금 정액제(500만원)와 중도금 전액무이자 대출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초기부담을 낮췄다.

남양주시 지금동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분양가를 16~20%가량 내렸다. 인천 영종 하늘도시에 분양중인 '영종 한라비발디'는 101~204㎡의 분양가를 20~30% 할인해 준다. 송도신도시에서 분양중인 '송도 호반베르디움'과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등도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준다.

연규태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혜택이 넉넉한 미분양 단지들은 사실상 가격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할 때에는 브랜드·상품 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하락이 비교적 적은 역세권, 택지지구 등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둘러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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