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SH호' 서비스역량 강화에 조직개편 초점

'변창흠 SH호' 서비스역량 강화에 조직개편 초점

박성대 기자
2014.12.04 16:04

서비스혁신처 신설키로… 부채비율 감축 위해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출자전환 필요 제시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주거복지·도시재생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서비스혁신처'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의 초점을 서비스역량 강화에 맞춘다.

변창흠(사진) SH공사 사장은 4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서울시 주택정책실 주관으로 개최된 'SH공사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SH공사 장기비전 수립 및 발전 방안'을 밝혔다.

변 사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SH공사가 앞으로 단순히 택지개발·주택건축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시민주거생활 안정을 담당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발전해야 된다"며 "이를 위해선 새로운 비전과 총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서비스 차원에서의 품질관리 강화가 아닌 SH공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하자관리 전담부서인 서비스혁신처를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실시한 맥킨지 경영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변 사장의 설명이다.

하자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잔손보기 △시공하자 △지급자재하자 △설계하자를 구분하고 △하자준공검사제 △용역하자보수 보증제 도입키로 했다.

자율·책임경영을 위한 방안도 내놨다. 변 사장은 "SH공사와 서울시의 수평적 관계형성과 역할 및 책임을 명확히 한 'SH공사 설치조례'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며 "주거복지조례 제정에 SH공사의 역할을 명시하고 SH공사 고유목적사업에 도시재생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대관리, 주거급여, 집수리 등 시민마다 원하는 방식을 체계적으로 나눠 관리하는 종합정보망을 시와 함께 구축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같은 종합정보망을 바탕으로 권역별로 통합관리센터를 만들어 1급 인사를 파견해 책임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채비율을 감축을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변 사장은 "임대주택 및 시유지 출자확대, 미매각 용지 미분양 주택 등 보유자산 마케팅 다각화,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출자전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투자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선 임대료·수선유지비가 현실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989년 설립된 SH공사는 임대주택 16만가구와 분양주택 8만8000여 가구를 공급하며 주거안정에 큰 기여를 한 공기업"이라며 "최근 수익사업 감소, 임대관리 미흡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울시와 SH공사가 이를 같이 해결하고 앞으로도 함께 도시재생 사업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나누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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