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자산신탁, 내달 시공사 모집·우선협상자 선정
- 8개타입 총 829가구… 보증금 1000만~1억원까지

하나자산신탁이 서울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부지를 개발, 지을 예정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규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다소 적은 800여가구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임대료는 전용면적 59㎡가 보증금 최대 1억원, 월세 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다음달 6일까지 도로교통공단 부지에 들어설 뉴스테이 시공사를 모집하고 같은달 9~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현재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 대형건설업체들에 제안서를 전달했다.
우선협상자는 하나자산신탁 제안서를 기본으로 운영아이디어 등 추가사항에 대한 가점을 적용해 선정한다. 강원 원주로 이전하는 도로교통공단은 서울 중구 신당5동 171번지에 위치하며 부지면적은 1만2916㎡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후 최대한 빠른 시일내 업무협약(MOU)과 본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도로교통공단 뉴스테이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하나자산신탁, 건설업체, 투자자, 주택임대관리회사 등이 공동으로 설립할 이 리츠는 임대주택 건설부터 주택관리까지 전반을 운영한다. 리츠 설립 후 도로교통공단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매입할 예정이며 최저가는 888억원 수준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이 부지에 20~59㎡(이하 전용면적) 8개타입 총 829가구의 뉴스테이를 지을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1~2인가구를 고려해 대부분 소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란 게 하나자산신탁의 설명이다.
현재 예상 임대료는 가장 작은 20㎡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2만원, 면적이 가장 큰 59㎡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00만원 수준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신당동 JK오피스텔 22㎡ 임대료는 보증금 3500만원에 월세 40만원선이다. 남산타운 59㎡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월세 120만원에, 약수하이츠 57㎡는 보증금 1억원·월세 70만원에 각각 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이를 감안하면 도로교통공단 부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임대료 수준이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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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를 받은 건설업체들은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업참여 조건이 하나자산신탁의 기본계획안을 벗어나기 힘들어 시공사 선정 후 계획안 변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