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분양 '봇물'…미분양 우려에 선별 투자해야

가을 성수기 분양 '봇물'…미분양 우려에 선별 투자해야

송학주 기자
2015.08.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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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이번주 전국 1만6898가구 공급…'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인천 도화 뉴스테이' 눈길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부터 새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다만 최근 들어 미분양이 크게 늘고 '불패'로 인식되던 중소형까지 미계약 물량이 쌓이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높은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8월31~9월4일)에만 전국 24개 사업장에서 1만 6898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9218가구, 지방이 7680가구 등이다. 공공·민간 임대아파트도 5개 단지 4636가구 규모다.

계절적 성수기와 분양시장 호조세에 따른 건설업체들의 '밀어내기' 영향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다음 달 분양예정 물량은 총 6만6110가구로, 최근 3년 평균 9월 분양물량(2만2696가구)에 3배 가까운 수치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도 13개 단지나 된다. 특히 수도권이 전월 대비 2만7130가구 증가한 4만6276가구로 지방(1만9834가구)의 2.3배에 이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미분양 증가 등 공급과잉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전국 미분양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총 3만4068가구로 전달에 비해 21.1% 증가했다.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7월 말은 소폭(891가구) 감소한 3만4068가구로 나타났다.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미분양 증가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도권과 지방,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공공물량을 줄여도 미분양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선별 청약을, 건설업체들은 선별수주 및 공급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 서울에선대림산업(50,500원 ▼1,100 -2.13%)이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일대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에 전용 59~118㎡ 총 1976가구 규모로 이중 1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다음달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

GS건설(34,600원 ▼2,850 -7.61%)도 같은 날 경남 거제시 거제면에 공급하는 '거제 오션파크자이'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상 20층 11개동에 전용 84~109㎡ 783가구 규모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프장 안에 단지가 들어선다. 18홀 규모의 '거제뷰' 골프장으로 자연친화적인 입지가 장점이다. 2017년 8월 입주예정.

다음달 4~5일 대림산업은 인천 남구 도화도시개발사업 5블록(932가구)과 6-1블록(1173가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도화'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제도가 도입되고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 청약통장 가입 유무와 소득수준, 주택소유 유무 등 어떠한 자격 제한이나 별도의 청약 신청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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