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박창민 사장 유력설에 "낙하산 극력 반대"

대우건설 노조, 박창민 사장 유력설에 "낙하산 극력 반대"

송학주 기자
2016.07.14 14:23
대우건설 신임사장 유력후보로 떠오른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대우건설 신임사장 유력후보로 떠오른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대우건설(32,150원 ▼2,850 -8.14%)신임사장 유력후보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선정되자 노조가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대우건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종 후보까지 오를 것이 유력시되는 박창민 전 사장은 확실한 외부 '낙하산' 인사"라며 "명시된 자격요건에도 미달되는 인물이 내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낙하산 인사 반대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박창민 후보자가 해외사업 경험이 거의 없어 대우건설 사장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사장공모 지원자격 요건에 '해외 수주능력'이 명시돼 있는데 박 전 사장은 해외사업 비중이 적은 현대사업개발에서만 근무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정치권 인맥이 상당하다는 점을 들며 낙하산 인사로 못 박았다.

노조 관계자는 "해외사업에 능통하고 큰 규모의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풍부한 대우건설 전·현직 임원들을 제쳐두고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력도 부족하고 큰 규모의 조직을 이끌어보지도 않은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사추위는 두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과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한 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장 공모에 앞서 대우건설 노조는 산업은행과 사장추천위원회에 낙하산 인사 반대 표명과 함께 신임 사장의 덕목에 대해 요구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있는 지 끝까지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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