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남 대치 구마을 2지구 선분양… 3.3㎡당 분양가 4750만원

[단독]강남 대치 구마을 2지구 선분양… 3.3㎡당 분양가 4750만원

송선옥 기자
2019.09.30 15:00

롯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로 11~12월 분양예정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대치 구마을 정비사업지 내 2지구가 선분양한다.

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2지구는 최근 HUG로부터 분양보증 승인을 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강남구 삼성동과 역삼동에서 분양중인 ‘래미안 라클래시’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와 같은 가격이다.

대치구마을 2지구는 애초 후분양을 추진했으나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을 예고하면서 선분양으로 돌아섰다.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총 273가구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31가구에 불과해 분양 수익이 크지 않다는 점도 선분양의 이유로 작용했다. 오는 11~12월 분양 예정이다.

대치구마을 2지구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후분양을 추진하다 분양가 상한제 등의 이유로 선분양으로 선회해 최근 HUG로부터 분양보증 승인을 받았다”며 “일반분양 물량은 대부분 중소형인데 세부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대치구마을은 노후한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1·2·3 지구가 주택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1지구와 3지구에는 각각 489가구, 271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대치동 내 총 1000여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가 새로 생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학여울역 사이에 있으며 대현초 휘문중·고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치동 학원가가 바로 옆이다.

2지구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인 하이엔드 브랜드 ‘인피니엘’(가칭)가 적용될 예정이다. 1지구와 3지구는 각각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맡았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도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과 ‘디에이치’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치구마을 2지구 재건축의 3.3㎡당 분양가가 4750만원으로 확정되면서 강남 ‘로또 분양’ 기대감이 또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989년 준공한 인근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의 전용면적 110㎡는 지난 8월 22억5000만원(6층)에 실거래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가 22억원(9층)을 상회하는 가격이다. 지은지 30년된 곳이지만 3.3㎡당 매매가가 5200만원을 넘는다.

대치구마을 대각선 방향에 위치하며 지난 2015년 준공된 신축 ‘래미안 대치 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8월 27억7000만원(23층)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