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포항경주, 광주 등 전국 5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른 조치다.
방위각시설은 여객기의 안전 착륙 등을 유도하는 항행안전시설이다. 지난해 12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 시설이기도 하다. 방위각시설은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설치해야 하지만 무안공항의 경우 콘크리트와 둔덕으로 이뤄져 충격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4월30일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통해 전국 7개 공항(무안·광주·여수·포항경주·김해·사천·제주) 9개소의 방위각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여수공항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서 현재까지 전국 5개 공항(포항경주·광주·사천·김해·여수) 5개소의 시설 개선이 완료됐다.
방위각시설이 2개소인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은 내년 2월 설 연휴 시작 전까지 나머지 1개소의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해국제공항은 지난 12일 민간 활주로 방위각시설 공사를 완료해 99% 이상의 항공기가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개선된 방위각 시설을 이용해 착륙하고 있다.
제주공항은 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강풍·해무 등 기상이 안 좋은 기간을 피해 내년 8월 착공, 2027년 3월 이전까지 방위각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무안공항 역시 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유족과 충분한 협의 후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