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과 비교해 약 4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공급 물량이 감소하며 상반기 중 최소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2월 입주물량은 1만 234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으로 전월 2만 1136가구 대비 약 9000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6000가구 이상 감소한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192가구, 지방은 7156가구가 입주한다. 1월 대단지 입주가 집중됐던 수도권은 2월 들어 공급이 한 템포 쉬어가는 모습이다. 지방 역시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물량이 감소한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일부 자치구에서 소규모 단지 위주 입주가 예정돼 있을 뿐이다. 동작구 상도동의 힐스테이트장승배기역(370가구), 마포구 용강동의 마포하늘채더리버(69가구),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44가구) 등이 2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모두 중소형 규모 단지인 만큼 이번 입주물량 공급으로 지역 전반의 공급 여건을 크게 바꾸기보다는 해당 지역 내 국지적인 수요를 흡수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화성, 파주, 이천, 수원 권선구 등을 중심으로 총 3853가구, 5개 단지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동탄2신도시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6차센트럴파크(1103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물향기마을10단지운정중앙역하우스디(1012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호수공원역호반써밋 856가구가 입주한다. 2021년부터 입주가 진행된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3942가구에 이어 올해 6938가구가 입주 대기 중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새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다. 전체 입주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방은 총 7156가구, 10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 2144가구 △충남 2041가구 △대구 1376가구 △대전 1029가구 △전북 298가구 △부산 268가구 등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신문동 더샵신문그리니티(1146가구),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2단지(998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많지 않았던 경남은 대단지 입주가 이어지며 신규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이밖에 충남 아산시 용화동 아산자이그랜드파크1,2BL(1588가구), 대전 유성구 학하동 포레나대전학하1단지(1029가구), 대구 남구 대명동 힐스테이트대명센트럴2차(977가구) 등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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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기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평균 4만 3000여가구 안팎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분기별 평균 입주물량이 6만가구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직방 관계자는 "경기권의 경우 외곽 지역 중심으로 입주가 집중되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곳에 공급이 없다'는 체감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 간 수급 불균형으로 일부 지역의 경우 가격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