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 확정

7호선 신풍역 인접 노후 저층주거지가 보행중심의 역세권 생활밀착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922 일대를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대는 990가구 내외, 최고 35층 규모 역세권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상지가 입지한 영등포구 신길6동 일대는 신풍로 및 대방천로 등과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7호선 신풍역세권 주거지로 잠재력도 높은 곳이지만 그간 북측 신길재정비촉진지구 중심의 정비가 진행되어 대상지는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다.
서울시는 7호선 신풍역에 인접한 입지적 특성에 주목해 '신풍역 한걸음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주변 교통흐름 및 보행연계 최적화 △치안·돌봄시설 재배치 통한 공공서비스 이용성 증진 △지하철역․학교 등 생활밀착시설 도보 이용하는 보행중심 단지 △주변 지역과 호응하는 경관 계획이라는 4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주변 교통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및 보행 환경 정비를 위해 이면도로를 정비하고 진출입 체계를 최적화한다. 또 치안 효율성과 어린이 돌봄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도록 공공시설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한다. 어린이집과 인접한 대상지 남측 신풍지구대를 신풍역 인근인 북서측으로 이전 배치해 치안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순찰 동선과 영유아 동선의 간섭도 최소화한다.
단지 어디서든 지하철역, 초등학교, 상가 등 생활밀착시설을 한걸음에 이용할 수 있는 보행 중심단지로 조성된다. 신풍역에서 대상지를 거쳐 대길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도로변 보행공간을 확충하고 신풍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 대길초와 마주하는 단지 남동측에는 어린이 돌봄 및 주민공동이용시설을 각각 배치했다.
아울러 주변 지역과의 조화 및 교육환경을 배려한 입체적 경관을 형성한다. 대길초등학교는 인접한 대상지 남동측은 단지 경계에서 충분히 이격하고 중저층 주동 배치를 집중해 학교 일조 영향 및 위압감 완화 등 교육환경을 고려했다. 또한 주변 재건축 단지 및 공동주택과 조화를 이루도록 단지 중앙부에 최고 35층을 배치하고 경계부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이 조성되도록 했다.
대상지는 지난해 9월 착수 이후 신속통합기획의 강점을 극대화해 단기간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시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길동 일대의 노후 주거지 정비와 역세권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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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길동 3922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내 추진 중인 총 282개소 중 174개소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신속통합기획의 상세내용과 3D 시뮬레이션 영상은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확인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대상지의 변화와 기획 전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길동 3922 일대 신속통합기획은 역세권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소통하는 보행 중심 열린 단지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오랜 염원인 노후주거지 정비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행정절차도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