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통합 앱 '코레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는 메인 화면에서 주차장, 짐배송, 숙박 등 연계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승차권 검색 기능을 간소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여행상품과 관광열차 검색·이용 절차도 개선해 단순 열차 예매를 넘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향후에는 AI 기반 다국어 챗봇과 글로벌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외국인 대상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한 달 전부터 승차권 예매가 가능한 고속철도 특성상 운행일에 따라 예매 방식이 달라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달 운행 열차는 KTX의 경우 코레일+ 또는 기존 코레일톡에서, SRT는 기존 SRT 앱에서 각각 예매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운행하는 KTX·SRT 통합 열차는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열차 시간표와 운임 등 예매 관련 정보는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양사 누리집과 전국 철도역에서 확인 가능하다.
통합 앱을 설치하지 않은 이용자도 다음달 1일 이후에도 한시적으로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을 통해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다만 SRT 앱은 비회원 방식으로만 예매할 수 있어 마일리지 적립과 할인 등 통합 혜택은 일부 제한될 수 있다.
9월부터 운행하는 통합 열차에서는 좌석 공급과 운행 횟수도 확대된다.
전국 기준 좌석은 평일 하루 1만5000석, 주말 하루 1만7000석 늘어나며 운행 횟수는 주말 기준 26회 증편된다. 운임도 인하된다.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돼 평균 10% 낮아진다. 마일리지는 기존 KTX와 동일하게 현재 SRT 노선에서도 결제금액의 5%가 적립된다. 고속·일반열차 간 환승 할인도 SRT 구간까지 확대 적용된다. 임산부와 청소년 할인 등 각종 할인 제도 역시 통합 이후 이용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통합 앱 출시는 고속철도 통합의 편익을 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출발점"이라며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 승차권을 편리하게 예매하고 낮아진 운임과 확대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도 불편 없이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하고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3일 오전 수서역에서 통합 앱 출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주요 철도역 9곳에서는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5개 역에서는 플래시몹 등 참여형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