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농업 R&D 경쟁력은 '사람'…농진청·학계, 미래인재 키운다

AI시대 농업 R&D 경쟁력은 '사람'…농진청·학계, 미래인재 키운다

세종=정혁수 기자
2026.09.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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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농대협·농과협 공동 심포지엄…학계·연구기관 등 160여명 참여
-이승돈 청장 "젊은 연구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연구생태계 만들 것"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15회 농촌진흥청-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와 공동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15회 농촌진흥청-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와 공동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인공지능(AI)과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 연구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한 농업계가 젊은 연구인재 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농촌진흥청은 17일 본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와 공동으로 '제15회 농촌진흥청-농대협-농과협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진청과 농학계 대학,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대학원생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심포지엄의 화두는 '사람'이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 확산으로 연구 방식과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미래 농업 연구자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점검하고, 대학 교육에서 연구현장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인재양성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농진청과 농학계는 지난 2009년부터 이 심포지엄을 통해 미래 농업 연구개발(R&D) 방향과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까지 참여해 농업기초기반 전문기술 인재양성사업의 성과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학·연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15회 농촌진흥청-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와 공동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15회 농촌진흥청-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와 공동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1부 심포지엄에서는 김남주 연세대학교 AI혁신연구원 에듀테크센터장이 'AI 시대, 미래 연구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어 이경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사업지원팀장이 '농업기초기반 전문기술 인재양성사업 성과'를 발표했고, 구양규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장은 농산업과 연구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농업기초기반 분야 인재양성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2부 미래인재 워크숍에는 농학계 대학원생과 농진청 신진 연구자 60여명이 참여해 농업위성센터와 기후변화연구동,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 등 농진청의 실제 연구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미래 연구자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를 통해 연구환경과 필요한 역량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승돈 농진청장과 젊은 연구자들이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분임토의에서 나온 핵심 의견을 공유하고 연구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개선 과제를 이 청장에게 전달했다.

농진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대학과 연구기관, 학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와 교육, 현장을 연결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농업과학기술의 미래는 우수한 연구인재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성장시키는가에 달려 있다"며 "농대협, 농과협, 농진원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젊은 연구자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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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2013년부터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하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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