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이 사업부지 매입을 위한 5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조합은 이번 부지 매입으로 토지 확보율이 법정 요건인 8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후속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사업부지 매입을 위한 550억원 규모의 토지담보대출을 실행했다.
매입 대상은 사당동 68-2번지 일대 6개 필지로 면적은 6049㎡다. 전체 사업부지 4만2000㎡ 가운데 단일 블록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4·7호선 이수역 사이에 있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다.
조합은 대출금 550억원과 자체 조달 자금 300억원을 합친 850억원을 부지 매입에 투입한다. 조합에 따르면 해당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900억원대로 매입가는 감정평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해졌다.
이번 부지 매입을 마치면 조합의 사용권원 기준 토지 확보율은 80%를 넘어서게 된다. 조합은 이를 토대로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조합설립인가 신청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계획이다.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법 개정안은 지역주택조합의 사업계획승인 신청에 필요한 토지 소유권 확보 기준을 기존 95%에서 80%로 낮췄다. 개정안 시행 전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기존 조합에도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사업계획상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6층, 7개 동, 853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조합은 2016년 기획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옥진 사당2동 지역주택조합장은 "2024년 2월 집행부 출범 이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핵심 부지의 자금 문제를 해결했다"며 "모든 절차와 자금 집행 내역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출의 금융 주선은 진원그룹 계열사인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가 맡았다. 대출금은 담보신탁 1순위 우선수익권으로 보전되며 기한이익상실 때 진원이앤씨가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신용보강 장치가 설정됐다. 조합은 향후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 과정에서도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와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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