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32,300원 ▼550 -1.67%)이 지난 4월 미국 아모지(Amogy)와 설립한 합작사 아문에너지(Amun Energy)가 롯데정밀화학과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이 체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GS건설이 지난해 9월 롯데정밀화학과 체결한 '청정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전력 생산 협력 MOU'의 첫 결실이다. 아문에너지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건설하는 1㎿급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소에 롯데정밀화학이 2027년부터 1년간 그린암모니아 1500톤을 공급한다. 포항 1㎿ 발전소는 그린암모니아 발전 기술과 운영을 실증하고 생산된 무탄소 전력을 기업에 실제로 판매하는 상업 발전소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그린암모니아 분산발전 프로젝트다.
아문에너지는 2028년부터 발전 규모를 10㎿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한다. 향후 최대 40㎿까지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확대 물량에 필요한 그린암모니아 공급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그린암모니아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그린수소를 공기 중 질소와 합성해 만든 암모니아로 생산부터 발전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아문에너지는 암모니아 활용 범위를 비료·화학 원료에서 무탄소 발전 연료로 넓혀 새로운 청정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허진홍 GS건설 신성장사업개발본부장은 "GS건설이 수십 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플랜트 EPC 경험과 사업개발 역량에 아모지의 기술, 롯데정밀화학의 청정암모니아 공급망이 더해져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 중인 그린암모니아 분산발전의 발전 설비·연료 공급·수요처로 이어지는 사업 기반이 완성됐다"며 "포항 1㎿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운영해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무탄소 분산발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