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주 목표 30.1조로 상향

삼성물산(324,500원 ▲23,500 +7.81%) 건설부문이 하이테크 공사와 해외 프로젝트의 공정 진척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연간 매출과 수주 모두 기존 목표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를 30조1000억원으로 상향했다.
28일 삼성물산 실적 발표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이 4조4650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5%, 영업이익은 149.5%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도 각각 12.0%, 37.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보다 2.6%포인트, 전분기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평택 P5 FAB1·FAB2 등 신규 하이테크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데이터센터와 복합빌딩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공종별 매출은 건축 3조1850억원, 플랜트 1조1210억원, 토목 1590억원이다. 국내 매출은 2조1700억원, 해외는 2조2950억원으로 해외 비중이 51.4%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1조8660억원, 영업이익은 5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52.1% 증가했다.
수주도 하이테크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3분기 수주는 8조8270억원으로 미국 T1 FAB2 2조8000억원, 대치 은마 재건축 2조1000억원,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1조4000억원 등이 반영됐다. 평택 P5 FAB2 골조 공사 6000억원과 기흥 SDR 4000억원 등도 포함됐다.
3분기 누적 수주는 19조2750억원, 수주잔고는 37조7430억원이다. 수주잔고는 국내 22조6780억원, 해외 15조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 실적과 잔고에는 조경사업이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23조5000억원에서 30조1000억원으로 6조6000억원 높였다. 4분기에도 하이테크 물량 증가와 해외 데이터센터·에너지 프로젝트 공사 본격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추가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