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FNACO와 기본계약 체결…차세대 SMR 공략 확대

현대건설, 美 FNACO와 기본계약 체결…차세대 SMR 공략 확대

윤지혜 기자
2026.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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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와 조지 말론 FANCO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가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지난달 30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왼쪽)와 조지 말론 FANCO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가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89,500원 ▲5,900 +7.06%)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미국 차세대 SMR 개발사인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FANCO)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포괄적 기본 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 MSA)을 체결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조지 말론 FANCO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FANCO의 'EAGL-1 프로젝트'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MSA는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공통으로 적용할 계약 조건과 각 당사자의 책임 등을 사전에 정해두는 기본 계약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개별 과업 지시서를 통해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수행 기간, 계약금액 등을 확정한다. 지난 7월 양사가 체결한 'EAGL-1 프로젝트' 관련 기본 협약을 MSA로 발전시킨 것으로, 장기적인 사업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과 FANCO의 계약기간은 총 5년이며,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FANCO가 개발 중인 차세대 SMR 'EAGL-1'과 관련해 △시공성 검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자문 △건설 분야 기술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설계 단계부터 현대건설의 EPC(설계·조달·시공) 노하우를 반영할 수 있어 향후 프로젝트 시공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FANCO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규제 협의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EAGL-1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건설시장에서도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FANCO와의 계약을 통해 EAGL-1 프로젝트 상용화를 이끌고, 미국 SMR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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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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