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설문조사, 손보설계사 변액보험·생보설계사 실손보험 판매하고파
생명보험 설계사 대부분이 손해보험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교차판매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설계사는 76%가 교차판매 영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보험연구원은 8월말 교차판매 시행을 앞두고 설계사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 생보설계사의 57.9%가 적극적으로, 37.9%는 소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답하는 등 총 95.8%가 교차판매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교차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4.2%에 불과했다.
손보설계사는 적극 참여자가 52.1%, 소극적 참여자가 24.2%로 나타나는 등 참여하겠다는 응답자가 76.3%로 조사됐으며 교차판매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도 23.7%를 차지했다.
안철경 연구위원은 "특히 저소득 설계사에 비해 중간소득 이상의 설계사들이 교차판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소득자일수록 소득증가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며 "교차판매가 시행되면 설계사들의 소득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교차판매를 할 보험회사는 생보설계사의 48%가 대형손보사를 선호하고, 52%는 중소형손보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손보 설계사의 경우 63%가 대형 생보사를 선호하고 20%는 중소형 생보사, 17%는 외국계 생보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판매를 할 때 판매하고 싶은 보험상품은 손보 설계사의 43.1%가 변액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보 설계사의 경우 34.1%는 실손의료보험을, 28.5%는 자동차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차판매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생보 설계사들의 경우 국내 설계사의 35% 이상이 자동차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데 비해 외국계 설계사들은 53.4%가 실손의료보험을 판매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생·손보 설계사를 통틀어 70%가 교차판매 실시로 보험회사간 상품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으며 46%는 보험계약 및 보상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절반 가량의 설계사들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