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경영 지배구조 개선에 신경써달라"

진동수 "경영 지배구조 개선에 신경써달라"

박재범 기자
2010.01.05 14:00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5일 "지난 10년간 다소 소홀했다고 볼 수 있는 내부인재의 양성과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에도 더 신경을 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지난 외환위기 이후 우리 금융 산업의 재무 건전성은 상당히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 경영효율화 측면에서도 충분한 개선 노력이 있었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은 또 "지난해 키코 사태나 일부 분쟁사례를 보더라도 우리 금융인 여러분들이 앞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 입장에서 수익과 리스크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 어려운 여건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신뢰는 금융의 가장 원천적인 경쟁력이며 한번 훼손된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여러분 모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충격은 진정되고 있지만 이번 위기의 파괴력을 감안할 때 그 후폭풍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대내외 금융 불안 재연 가능성도 여전해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 역시 올 한해가 매우 도전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리금융 민영화를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개편과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금융환경 변화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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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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