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추격하는 광장·태평양

김앤장 추격하는 광장·태평양

황은재 기자
2010.10.04 11:00

광장 '스몰딜 다수 완료' 효과..화우 '빅4' 진입 기웃

더벨|이 기사는 10월01일(08:25)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M&A 법률 자문시장에서 부동의 1위, 독주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다른 법무법인들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올 3분기, 1위는 지켰지만 2위권 법무법인과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상반기 약진했던 화우는 신규 자문 건수를 늘려나가며 2위 그룹권 진입을 타진하고 있다.

더벨이 집계한 2010년 3분기 M&A 법률자문부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 등 총 10건의 딜을 마무리했다. 또 삼화왕관,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매각 등 7건을 추가로 맡아 1위를 유지했다.

김앤장의 자문은 주로 인수측에 집중됐다. 인수종료 딜의 경우 10건 가운데 9건이 인수측 자문이었으며, 발표 기준으로는 7건 중에 5건이나 됐다.

2위에 오른 광장은 중소형 M&A 자문이 잇따라 종료된 것이 주효했다. 한국롯데리아의 일본 버거킹 인수, 스틱코리아신성장동력첨단융합 PEF의 엠디에스테크놀러지 딜 등에자문을 제공했다.

4분기에도 광장이 이같은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분기 신규 발표한 자문은 6건 4위로 다소 뒤쳐져있다. 특히 3분기중 대형 크로스보더딜에 참여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다만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외환은행 인수에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우리금융지주 매각에 참여중이어서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중위권에는 태평양과 세종이 이름을 올렸다. 태평양은 두산 폴로의 자산양수, 마인드라앤마힌드라의 쌍용자동차 인수, 롯데의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 인수 등에 참여했다.

세종은 한화의 솔라펀파워 인수, 쌍용차 매각 등에 참여했다. 두 법무법인은 현대중공업과 아부다비국영투자청(IPIC)의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다툼이 종결되면서 이들 기업을 대리했던 태평양(현대중공업)과 세종(IPIC)이 M&A 자문건수 1건을 더했다.

화우의 약진도 계속됐다. 완료기준에서는 5위였지만 발표기준에서는 태평양, 김앤장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주요 딜로는 우리담배판매, 룩옵틱스 등이 마무리됐다.

합병부문에서는 세종이 동양시멘트와 골든오일의 합병을 마무리졌고 광장과 김앤장은 같은 건수(완료 기준) 각각 2건을 끝냈다. 더벨 M&A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은 자문건수, 자문금액 순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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