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저축銀 1~2곳 인수 추진"(상보)

이팔성 "저축銀 1~2곳 인수 추진"(상보)

오상헌 기자
2011.01.05 16:17

부실 저축銀 인수후 지주 편입… 금융시장 안정동참·서민금융 지원

우리금융지주가 2개 이상 복수의 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5일 "저축은행 1~2곳 이상 인수합병(M&A)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년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산업 전체를 볼 때 저축은행이 안정이 안 되면 1금융권(은행권)에도 파급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 전체가 나서 저축은행을 안정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회장은 "(저축은행 인수는) 금융그룹의 입장에서도 틈새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의 저축은행 인수 계획과 관련해 그룹 고위 관계자는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작년부터 검토해 왔다"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부실화된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싼 매물이 많아 인수를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우리금융으로선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정상화한 뒤 사업 기회 확대와 서민금융 지원에 나설 수 있고 부실 저축은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도 금융지주사가 도우면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과 자구노력 계획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61곳의 저축은행 중 인수 대상을 선별한 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인수 절차를 마무한다는 복안이다. 우리금융은 복수의 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하나로 합해 지주사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재추진과 관련해 "정부가 대안을 준비 중인데 1~2개월 후면 재개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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