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직후 계열사인 부산2저축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해간 금융감독원 직원이 자살했습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 부산지원의 수석조사역인 김씨의 부인은 지난 2월 17일 정상 영업 중인 부산2저축은행에서 예금보호 한도(5,000만원)를 초과하는 5,700만원의 예금을 찾았습니다.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지 2시간 만이며, 부산2저축은행은 이틀 뒤인 2월 19일 영업정지됐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금감원에서 '영업정지 직전 저축은행에서 돈을 인출한 직원이 있으면 신고하라'는 지침에 따라 부인이 정상적으로 예금을 인출했다고 자진 신고했습니다.
이후 저축은행 사태가 확대되자 예금 인출 등에 대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김씨가 저축은행 검사와 연관이 없는 기획 업무를 담당해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연계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의 자살 소식에 임직원들은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