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탈 관계사 아이비PEF, 542억원에 인수
더벨|이 기사는 07월12일(16:13) 자본시장 미디어'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23,550원 ▲150 +0.64%)이 외국계 회사가 설립한 PEF(사모투자전문회사)에 부실채권(NPL)을 매각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부실채권 661억 원(원금기준)을 양도가액 542억 원에 아이비유동화전문유한회사에 매각했다. 매입률은 81%로 높은 수준이다.
매각한 채권은 일반담보부채권(653억 원)과 무담보채권(2억 원)이다.
이번 부실채권은 아이비유동화전문유한회사(이하 아이비PEF)가 인수했다. 아이비PEF는 CFIC라는 GE캐피탈의 미국 계열 회사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아이비PEF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은 또 다시 'GE Global Financial Ireland(GE 파이낸셜 아일랜드의 자회사)'가 인수했다. 또한 매각된 부실자산은 GE캐피탈 코리아가 관리자로, GE커머셜이 업무수탁인으로 지정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부실채권 매각은 순수 외국 자본이 투입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2년간 국내 부실채권에 외국계 회사의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외국계 회사가 기대하는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부실채권 시장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대출채권은 주로 1억~10억 원의 소규모 건들로 구성돼 있어 리스크가 분산돼 있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상반기 총 7650억 원의 NPL을 매각했다. 오는 8월 말~9월 초에는 약 3000억 원의 NPL을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