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웅진그룹 부당행위 일제 점검"

권혁세 금감원장 "웅진그룹 부당행위 일제 점검"

박종진 기자
2012.09.28 14:37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8일 웅진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웅진 계열의 부당행위가 있었는지 일제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권 원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기업회생절차 신청과정에서 부당행위를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장의 이날 지시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정황이 여기저기서 포착됐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계열사 차입금을 만기 전에 조기 상환한 것,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처분 문제 등을 두루 다 살피라"고 말했다.

극동건설 등 법정관리를 신청한 계열사의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권 원장은 "관련 하도급업체 등이 자금애로를 겪지 않도록 금융사에 협조 요청을 하고 지원 여부를 모니터링하라"고 말했다.

전날 금감원은 주요 은행에 △1년간 상환유예 △만기연장 거부, 한도 축소, 추가담보 요구 등 금융거래 제한 행위 금지 △중소기업 신속지원(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우선 적용 △협력사의 회수가능 예상금액을 담보로 운영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웅진 외에 다른 대기업 계열에 대한 은행권의 점검도 강화한다. 권 원장은 "앞으로 주채권은행이 주채무계열(대기업집단) 전체의 경영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선제적 대응을 하도록 주채권은행의 기능과 역할을 지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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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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