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공공기관 풀린뒤 임원급여 10%↑·직원 2.4%↑

산은, 공공기관 풀린뒤 임원급여 10%↑·직원 2.4%↑

김진형 기자
2013.10.29 11:46

[국감]강기정 의원 "공공기관 지정 해제 후 임원 성과급 잔치"

산업은행이 공공기관 지정 해제 후 임원들의 임금을 대폭 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 의원(민주당)은 29일 산은 국정감사에서 2012년 공공기관 지정 해제 후 은행장, 이사 등 은행 임원들의 임금이 전년 대비 10% 안팎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직원들의 임금 인상폭은 2.4% 정도에 그쳤다.

해당 기간 동안 은행장의 임금은 4억 5900만원에서 5억 600만원으로 10.2% 인상됐고, 부은행장의 임금도 3억 4200만원에서 3억 8000만원으로, 이사의 임금은 2억 77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으로, 감사의 임금은 2억 5100만원에서 2억 7500만원으로 각각 11.1%, 11.9%, 9.6% 인상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직원들의 임금은 8500만원 정도로 전년 대비 약 200만원 정도(2.4%) 인상에 그쳤다.

강 의원은 특히 올해에는 7월까지 1년 성과급의 대부분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은행장의 경우 작년 성과급이 3억 30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7월까지 이미 3억 1600만원이 지급됐다. 부기관장은 2억 1000만원, 이사와 감사의 경우 각각 1억 5000만원과 1억 2600만원을 이미 받았다.

강 의원은 "2012년의 임원 임금 대폭 인상도 그렇지만 올해의 임금 집행 내역을 볼 때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및 민영화 중단에 따른 책임 논란에 휩싸이기 전에 미리 챙겼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며 "민영화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제 잇속만 챙기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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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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