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통과..30일 보험연수원 사원총회 거쳐 취임
보험연수원장에 최진영 전 금융감독원 회계 전문심의위원이 내정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전 전문위원은 오는 30일 보험연수원 사원총회에서 차기 연수원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보험연수원장은 별도의 후보추천위원회 등이 없이 사원총회에서 결정된다. 최 전 전문위원은 이를 위해 지난 26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최 전 전문

위원은 1958년생으로 부산상고, 경희대 경영학 석박사를 거쳐 증권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장, 회계서비스1국장, 회계감독1국장 등을 지낸 회계 및 감리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13년 금감원 회계·감리 담당 전문심의위원(부원장보급)에 선임돼 2년여 재직 후 올해 초 퇴임했다.
최 전 전문위원은 회계 분야 전문가이지만 최근 들어 보험업계에도 회계업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연수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회계제정기구인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국가별로 상이한 보험회계 관행을 단일기준으로 통일하기 위해 오는 2020년 국제회계기기준(IFRS4)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IFRS4 2단계는 보험부채 시가평가, 수익인식 기준 변경으로 보험사의 부채는 급증하고 자본은 급감하는 등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최 전 전문위원은 30일 28개 보험사들로 구성된 보험연수원 사원총회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1일에는 연수원장에 취임할 전망이다. 7월1일은 보험연수원 창립 50주년으로 연수원장이 없이 50주년 행사를 치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보험연수원장은 조기인 전 원장이 지난 12일 코리안리 상임감사로 이동하면서 현재 공석인 상태다.
한편 최 전 전문위원이 보험연수원장에 내정되면서 올초 금감원에서 퇴임한 임원진 중 3명이 새로운 자리를 찾게 됐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12월 부원장 3명 전원, 올해 2월 부원장보 4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임원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퇴임한 임원 중 박영준 전 부원장은 캠코(자산관리공사) 부사장에, 권인원 전 부원장보는 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로 이미 이동했다. 허창언 전 부원장보는 공석인 금융연수원 부원장에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