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산불 피해', 대출 1년 만기연장·최대 5000만원 생활자금

산청군 '산불 피해', 대출 1년 만기연장·최대 5000만원 생활자금

권화순 기자
2025.03.24 14:26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4일째로 접어든 24일 오전 산청군 단성면 산기슭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2025.03.24. con@newsis.com /사진=
[산청=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4일째로 접어든 24일 오전 산청군 단성면 산기슭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2025.03.24. [email protected] /사진=

금융당국은 산불 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상남도 산청군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대 1년의 대출 만기연장과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지원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산불 피해 가계에는 은행별로 최대 5000만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이 지원된다. 신한·우리·KB국민·아이엠·부산·경남은행은 피해 개인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며, 하나은행은 최대 5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선다. NH농협은행은 피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세대당 최대 1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자금을 하고, 수협은행도 피해 입증 고객을 대상으로 2000만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도 이뤄진다. 신한·KB국민은행은 만기연장 및 최고 연 1.5%포인트(P)의 금리우대, 연체이자 면제 등을 적용한다. 우리·하나·경남은행은 최대 1년 만기연장,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 및 상환유예가 이뤄진다.

카드사의 경우 공통으로 최대 6개월 상환유예 및 피해 발생 후 신규대출 금리 최대 30% 할인 지원이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삼성카드는 일시불을 분할납부로 전환하면서 분할납부 이자를 감만해 준다. 카드론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분할상환기간, 거치기간 변경을 적용한다.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도 진행된다. 산불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며, 일부 카드사는 결제대금 유예종료 후 분할상환(신한·현대) 산불 피해 이후 발생한 연체료 면제(KB국민) 또는 감면(롯데·우리·현대) 연체금액 추심유예(롯데·우리·하나·현대) 및 분할상환(롯데·하나) 등도 지원한다.

상호금융권은 최대 12개월의 원리금 상환유예나 만기연장 지원을 약속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도 지원에 나선다. 산불 피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키로 했다. 또 보험료 납입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 대출 신청시 대출금을 신속 지급한다.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이 진행된다. 산불 피해 개인이 채무를 연체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에 특별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채무조정과 달리 무이자 상환유예(최대 1년) 및 채무감면 우대(70% 고정)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은 또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복구소요자금,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금융권에 복구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각 지원 내 상담센터를 개설, 피해 복구를 위한 대출 실행 및 연장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지자체가 발급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먼저 발급받아 지참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다만 최근 정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알선 등의 전화상담을 유도하거나 유알엘(URL)을 클릭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스팸) 문자가 무작위로 발생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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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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