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보이스피싱에 전사적 대응…인력 늘리고 부처도 신설

KB금융, 보이스피싱에 전사적 대응…인력 늘리고 부처도 신설

이창명 기자
2025.09.08 11:24

KB금융그룹이 날로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전 계열사가 전사적 대응에 나선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체계를 전면 바탕으로 지난달 사기계좌 1306건을 탐지하고 피해액 약 225억원을 예방하는 성과를 냈다. 모니터링 전담 인원도 종전 11명에서 지난달부터 25명으로 늘렸다.

KB국민카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로 최근 요르단에서 고위험 비정상 거래를 탐지해 프리미엄 고객 1200만원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지난 1년간의 사고를 매달 자동으로 재학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고 있다.

KB라이프는 올해 1월부터 고객 피해구제 절차를 정비했다. 고객서비스(CS)센터 접수부터 소비자보호파트 심사, 심의회 의결 등을 거쳐 최종 배상 비율을 결정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사고 발생 고객에게는 2개월간 이자를 감면해준다.

KB증권은 올해 '자금세탁방지(AML) 금융사기방지부'를 신설했다. 신설부처는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금융사기 방지 및 자금세탁방지를 전담한다.

KB캐피탈은 지난 7월부터 신용대출 상품 약정 체결 시 보이스 피싱 관련 문진을 통해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홈페이지 내 보이스피싱 사례 공유를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대책을 시행중이다. KB저축은행은 FDS를 고도화하고 지난달부터 본인인증 절차 강화를 위해 안면인식 서비스 새롭게 도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이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예방중심의 금융 서비스와 맞춤형 시스템을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고 고객 신뢰 회복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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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이창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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