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환자 몰릴 텐데" 병원도 '비상'…전화 돌리느라 바쁜 구급대원

"월요일 환자 몰릴 텐데" 병원도 '비상'…전화 돌리느라 바쁜 구급대원

정심교 기자
2025.09.29 04:28

예방접종 등록은 정상운영

28일 오후 4시 기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신청은 불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오전 1시 이후 이미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사진=모바일 신분증 앱 첫 화면
28일 오후 4시 기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신청은 불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오전 1시 이후 이미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사진=모바일 신분증 앱 첫 화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복구까지 최소 2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보건의료 체계에도 긴장감이 돈다. 통상 월요일부터 진료 이용률이 급등하는데 병원진료시 헛걸음을 막고 응급환자 신고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우선 지난 26일 오전 1시 이전에 자신의 단말기에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은 사용자는 병원진료시 화면을 통해 신분증을 보여줄 수 있다. 28일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재해복구(DR) 체계전환을 통해 일부 기능을 제외하고 복구됐다"고 밝혔다. 단 지난 26일 오전 1시 이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았다면 국정자원 대전센터가 복구된 후 사용할 수 있다.

응급환자 이송체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기준 소방청은 전화와 문자로만 119신고를 받고 있다. 응급환자 발생시 병원 응급실에 경광등이 켜지는 '119구급스마트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하면서 구급대원이 병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송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감염병 신고·보고 온라인 시스템도 먹통이 됐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국립보건연구원·국가건강정보포털 사이트는 이날 오후 현재 이용할 수 없다. 이번 화재로 질병청과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서다.

질병청은 "즉시 대응해야 하는 제1급 감염병, 원인불명 감염병, 생물테러 감염병 사례는 질병관리청 종합상황실 유선전화(043-719-7979)로 즉시 신고하고 감염병 일반에 관한 사항은 1339 콜센터로 문의해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제2·3급 감염병의 경우 집단발생이 의심되면 역시 종합상황실 유선전화로 신고하고 개별 사례는 24시간 이내에 보건소 유선·팩스로 신고하며 감염병 검사의뢰 땐 검체의뢰서를 수기로 작성해달라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kdca.go.kr)은 이용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력 조회 및 의료기관 검색서비스도 차질없이 제공된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등록을 하고자 하는 경우 사이트(https://ois.kdca.go.kr)에 접속하면 기존과 동일하게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예방접종증명서 출력서비스는 전산문제로 이용할 수 없다.

복지부의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복지로를 통한 각종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 온라인 수급자 증명서 발급은 모두 불가하다. 복지서비스 신청, 수급자 증명서 발급 등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한편 불이 나기 전날인 지난 25일 국립병원 의료정보 데이터 53억건을 국정자원으로 옮겨왔지만 이번에 불이 난 대전센터가 아닌 대구센터여서 화마를 피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의 영향으로 긴급점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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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의료헬스팀장 정심교입니다. 차별화한 건강·의학 뉴스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現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차장(의료헬스팀장) - 서울시의사회-한독 공동 선정 '사랑의 금십자상(제56회)' 수상(2025) - 대한의사협회-GC녹십자 공동 선정 'GC녹십자언론문화상(제46회)' 수상(2024) - 대한아동병원협회 '특별 언론사상'(2024) - 한국과학기자협회 '머크의학기사상' 수상(2023) - 대한이과학회 '귀의 날 언론인상' 수상(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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