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0.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018242335231_1.jpg)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실손보험금을 비대면으로 청구하는 '실손24' 앱의 활용도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병의원의 참여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실손 24 앱에 연계된 병원이 적어 소비자의 사용률이 떨어진다'는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실손24 앱은 지난해 10월25일부터 병상 30개 이상 병원급 기관·보건소 등에 대한 1단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실손24에 참여 중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종이 서류를 떼지 않고도 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의원·약국 등 약 9만6000곳까지 2단계로 확대된다.
문제는 병의원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점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1단계의 경우 병원·보건소 7822곳 중 54.7%(4282곳)가 참여하고, 2단계 의원·약국의 경우 연계율이 6.1%(5896곳)에 불과하다.
병의원의 참여가 저조하자 소비자도 실손24 앱을 쓸 유인이 떨어진다. 앱 가입자 수도 200만명 수준에 그친다. 실제 실손24 앱을 1회 이상 이용한 소비자는 30만6000여명, 2회 이상 사용자는 14만4000여명 수준이다.
김 의원은 "1년 정도 운영을 했음에도 실손24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한 소비자가 1%가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앞으로는 금융위가 나서야 되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연계할 의향이 있는지 따져보고, 보험개발원에 맡길 게 아니라 금융위가 참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랑 같이 협조를 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병원이나 의료기관이 들어오도록 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효용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