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금융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 균형 이뤄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금융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 균형 이뤄야"

황예림 기자
2025.12.10 15:55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회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회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금융당국에 "금융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회장은 10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8개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소비자 보호 강화는 매우 중요하지만 금융사의 건전성이 유지되지 않으면 금융의 본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없고 결국 소비자 보호도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1월 도입된 책무구조도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1년간 운영해보니 금융사 입장에서 여러 실무적인 문제점이나 어려움이 있었다"며 "조만간 업권 애로 사항 등을 취합해 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 회장의 발언은 이 원장이 이날 금융사 임원의 내부통제 활동이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고 뒷받침할 내규나 전산시스템 구축도 미흡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과 책임이 책무구조도 체계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했다.

조 회장은 지배구조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지배구조는 회사별 경영 전략이나 조직의 특성이 반영돼야 실효성이 확보되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개별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간 이 원장은 공식석상에서 "지주 회장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채워 참호를 구축한다"며 수차례 금융지주의 이사회 구성 방식을 꼬집었다. 이날도 이 원장은 "전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의 주주 추천 등 사외이사 추천 경로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국민연금이 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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