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월 250만원까지 압류 금지' 생계비계좌 앞다퉈 출시

은행권, '월 250만원까지 압류 금지' 생계비계좌 앞다퉈 출시

박소연 기자
2026.02.02 13:40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시중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2026.01.02. /사진=뉴시스 /사진=조성우
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시중은행 ATM기가 설치되어 있다.2026.01.02. /사진=뉴시스 /사진=조성우

1일부터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으로 압류 금지 생계비가 기존 월 185만원에서 월 250만원으로 상향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압류 방지' 생계비 계좌를 출시했다.

생계비계좌 제도는 해당 계좌에 예치된 금액을 압류 대상에서 제외해 온전히 생계비로만 사용 가능하게 한 제도다. 국회는 지난해 1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사집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에도 생계비는 월 185만원까지는 압류를 금지했으나 각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전체 예금현황을 알 수 없어 우선 압류한 뒤,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지를 법정에서 다퉈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법 개정으로 생계비계좌에 돈을 예치하면 압류 걱정 없이 월 250만원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됐다.

생계비계좌는 국민 누구나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만 보유할 수 있으며 최대 250만원까지 압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1개월 간 누적 합산 입금 한도는 25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NH농협은행은 2일 'NH생계비계좌'를 출시했다. 별도 조건 없이 △전자금융 타행이체 △자동화기기 출금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월 3회)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이날 'KB 생계비계좌'를 출시했다. 연령 제한 없이 개인 고객 누구나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이 이날 출시한 '하나 생계비 계좌'의 비대면 가입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비대면 거래의 경우 매주 월~토(07:00~21:30)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생계비계좌'를 출시했다. 가입 고객에게는 우리은행 ATM 출금 및 타행이체 수수료와 전자금융 타행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이 횟수 제한 없이 제공된다.

신한은행이 출시한 '신한 생계비계좌'는 영업점 또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BNK부산은행의 'BNK생계비계좌'는 부산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BNK생계비계좌로 더 따뜻하게'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BNK생계비계좌'를 개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생활밀접형 쿠폰을 지급한다. 해당 쿠폰은 대형 잡화점, 편의점, 카페 등 일상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동안 'BNK생계비계좌'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골드바 1돈(1명)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30만 원(5명) △다이소 상품권 10만 원(10명) △CU상품권 2만 원(50명) 등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연 기자

기사로 말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