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신설에 4500억원 금융지원

수은,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신설에 4500억원 금융지원

김미루 기자
2026.03.09 09:09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조감도.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제2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총 45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국가핵심자원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국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수출금융 2000억원과 공급망안정화기금 2500억원을 결합한 'K-파이낸스 패키지' 사례다. K-파이낸스 패키지는 수출금융, 공급망안정화기금, 개발금융 등 수은의 금융수단을 결합해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전선이 건설 중인 당진 제2공장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국가 간 전력망 연계 등에 필요한 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부터 해저케이블을 국가핵심자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핵심 전력망뿐 아니라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에도 필수적인 기반 시설로 꼽힌다. 수은은 최근 도입한 AX(AI 전환) 특별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련 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전력망 인프라 공급망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 대신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국내 복귀기업(유턴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성격도 갖는다. 지역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전후방 산업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HVDC 해저케이블은 국가 핵심 전력망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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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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