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상반기 순이익 589억…'역대 최대'

토스뱅크 상반기 순이익 589억…'역대 최대'

백지현 기자
2026.08.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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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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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589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실적을 새로 썼다. 여신잔액은 정책금융과 보증부 대출 중심으로 1년 전보다 늘어난 한편, 수신잔액은 주식시장 활황 여파로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토스뱅크는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상반기 여신잔액은 15조6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정책금융 중심으로 여신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토스뱅크가 이 기간 공급한 서민정책금융(햇살론·사잇돌대출 등) 규모는 1조원을 달성했다. 또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4조506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청년·다자녀·신용회복 대상 대출이 44%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여신 중 보증부 대출 잔액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0.5%포인트(P) 뛰어 39.5%까지 상승했다.

수신 잔액은 27조75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9% 감소했다. 예금에서 주식으로 유동성이 빠져나가는 머니무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저원가성 예금에 신규 고객 유입은 이어졌다. 수시입출금 대표 상품인 토스뱅크 통장의 상반기 신규 개설 좌수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0만좌로 집계됐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외화통장 또한 26년 상반기 기준 누적 340만좌를 기록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손실이 35억원을 기록했다. 중도상환 및 해외송금 수수료 면제 등 고객 혜택 유지 정책을 이어가는 환경 속에서도 전년 동기(270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6월 말 기준 WM(목돈 굴리기) 누적 연계 판매액은 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조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P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91%로 전년 동기 대비 0.1%p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8%p 상승한 315.59%로 집계됐다. BIS 총자본비율은 0.29%P 상승한 16.64%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중 펀드판매를 본격화해 자산관리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 5월 금융당국에서 펀드 판매 중개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있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 대상 자산관리 상품군을 확충하고 개인사업자에 맞춤형 뱅킹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반기 말 기준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56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달 중순 기준으론 16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1,600만 고객과 함께 견조한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그 결실을 더 많은 고객과 나누며 포용의 범위를 넓힌 시기"라며 "하반기엔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문제를 함께 푸는 은행으로서 책임 있는 포용금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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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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