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30배 넓은 강원에 서민금융센터 4곳…금융위 지원 확대

서울보다 30배 넓은 강원에 서민금융센터 4곳…금융위 지원 확대

김미루 기자
2026.09.04 14:0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금융위원회.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가 강원 지역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과 고용,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강원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금융위는 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신한은행과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위는 2024년부터 과다 부채나 고금리 등 금융 문제뿐 아니라 실업·생활고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고용·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전국 5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안내한다.

강원 지역은 서울보다 면적이 약 30배 넓은데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4곳에 불과하다. 서울에는 6곳이 있다. 강원 인구가 서울의 약 16% 수준이지만 복합지원 연계자 수는 서울의 10% 수준에 그친다. 금융위는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 지역에 정부의 복합지원 제도와 민간 금융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강원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서금원과 신복위, 민간 금융사 등이 입주해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고용·복지 연계부터 민간 금융상담까지 제공한다.

정책서민금융 상담 과정에서 신용도가 높은 차주는 민간 금융사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차주는 정책서민금융으로 연계하는 식이다. 신한은행은 강원 지역 복합지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리를 우대하는 특화 적금·대출 상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균형 발전은 선택이나 시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금융위원회도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복합지원의 혜택을 온전히, 더 세심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부산과 광주, 전북에 이어 네 번째로 강원과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이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금융부 김미루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