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대상 상생활동도 풍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수십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서는 한편, 전통시장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추석을 맞아 중기 및 소상공인에 총 79조6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신규 대출 32조2000억원과 만기연장 47조4000억원이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각각 15조1250억원씩 총 60조5000억원을 담당한다. 다음달 16일까지 각각 신규 대출 6조1250억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 9조원을 지원한다. 4개 은행을 합치면 신규 자금 24조5000억원, 만기연장 36조원 규모다.
신용등급 등에 따라 최대 1.5%포인트(P) 수준의 금리 우대도 제공한다. 대출 만기가 돌아온 중소기업·소상공인에는 원금 일부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시적으로 원리금 납부가 어려운 차주에 대해서는 분할상환금 납입 유예도 실시한다.
명절 연휴는 통상적으로 직원들의 급여와 상여금 지급, 물품 결제 등 단기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특별대출·보증 23조원 등을 포함하면 소상공인·중기 대상 금융권의 자금 공급은 103조원에 이른다.
주요 은행들은 포용금융 차원에서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상생활동도 병행한다.
KB국민은행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에서 '2026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 등 전국 70여 개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생필품을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1만4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그룹사 임직원 2000여명이 함께 '희망을 나누는 추석맞이 상생 캠페인'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근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생활용품·위생용품·문구류 등 아동과 어르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지역 어르신들에게 한가위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사랑의 송편 빚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명동 사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그룹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 100여명이 '한가위 행복 상자'와 송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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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타워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WOORI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열었다. 추석 연휴 장기간 이동 등의 이유로 헌혈자가 줄어 혈액 수급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자발적으로 헌혈을 실천했다.
우리은행은 우석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 9722가구에 생활필수품 키트 '우리 든든함'을 지원한다. '우리 든든함'에는 응급처치 가방과 미끄럼 방지 매트, 지팡이, 팔토시, 담요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 7종이 담겼다. 구성품은 모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했다.
iM뱅크는 대구광역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한가위 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송편 930kg을 대구 지역 취약계층 9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백합나눔회 성금' 1840만원을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9곳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