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S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헬스케어 '눈길'

중소기업, CES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헬스케어 '눈길'

라스베이거스(미국)=김건우 기자
2014.01.09 10:58

[CES 2014]지우솔루션, 앱 연동 양치질 습관 분석 맘브러시 공개

국내 중소기업들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2014)에서 헬스케어와 IT를 결합한 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우솔루션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구강관리 습관을 교정시켜주는 '맘브러시'를 선보였다. 맘브러시에 칫솔을 장착한 뒤 앱을 구동시키면 동작을 인식해 사용자의 양치질 습관을 분석해준다.

이는 대형 브랜드인 브라운 오랄비가 내놓은 블루투스 지원 방식의 전동칫솔보다 한 단계 발전한 수준이다. 오랄비 제품은 양치 정보가 액정 장치에 전송되는 수준이지만 지우솔루션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양치 습관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상 지우솔루션 대표는 "맘브러시는 일반 칫솔부터 전동 칫솔까지 모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CES 기간 중 대형 구강기기 업체와 북미 진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우솔루션의 맘브러시
지우솔루션의 맘브러시

아롱엘텍은 스마트폰으로 피부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에피'(Epi)를 선보여 여성 참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롱엘텍은 주력 제품인 다기능 피부관리 마사지기 '렉스카라'의 판매를 위한 보조도구로 에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에이스텐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휴대용 음주측정기 '에이스캔'(Ascan)을 출시했다. 에이스캔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이어폰 단자에 꼽고 입김을 불면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주는 시스템이다.

헬스케어 기능이 웨어러블(입는) 기기의 주요 기능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올해 CES에서는 LG전자가 운동량을 체크하는 라이프밴드 터치, 심박동을 잴 수 있는 이어폰 등을 선보이는 등 국내외 대기업들도 헬스케어 제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국내 기업부스관을 찾은 한 바이어는 "한국은 IT 강국이란 이미지가 강해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제품을 내놓으면 시장 공략에 좀 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디자인과 기능도 훌륭해 관심기업에 추가적인 상품 설명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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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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