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주택임대관리, 그 현장을 가다

기업형 주택임대관리, 그 현장을 가다

B&C 고문순 기자
2014.02.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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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주택임대관리업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월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주택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임대관리업이 신설됨으로써 주택시설, 임차인 관리에 부담을 느끼던 임대인들의 수익형부동산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와이시티의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글로벌PMC 주택임대관리본부 홍미경 부장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한 애기를 전해 들었다.

사진제공=글로벌PMC
사진제공=글로벌PMC

오는 17일부터 신규입주를 앞둔 강동구 길동 강동와이시티는 분양 홍보 당시부터 주택임대 자산관리를 서비스 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이다. 사전점검일 현장에서 만난 강동와이시티 분양주인 A씨는 “월세 받고 있는 원룸은 종로, 송파에도 몇 군데 있는데, 수익형 부동산을 직접 운영해 보니 월세 받는다는 기쁨은 잠시다. 임차인이 문득문득 전화 오고 이것저것 불편하다고 하면 정말 난감하다”며 “강동와이시티는 분양 받을 때부터 기업형 주택임대관리로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 안심이 되었다”고 말했다.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에 대해 관심 보이던 강동와이시티 분양주 B씨는 “경험많고 신뢰있는 기업이 자산관리를 해준다니 든든하지만 과연 기업이 임대를 빠르게 잘 맞춰줄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임대는 인근 부동산에서 빨리 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기업형 주택임대관리 서비스에 대해 신선하게 반응하는 임대인들이 있는 반면 부동산임대시장의 침체로 인한 임대지연과 공실로 마음이 불안해진 이들도 있다. 신규입주를 앞두고, 방학이사수요가 있을 때 임대를 발 빠르게 맞추지 않으면 공실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해 주택임대관리업체에 정확한 안내 없이 급한 마음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낭패를 맛보는 경우도 있다.

강동와이씨티를 분양받은 C씨의 경우 준공일과 입주지정기간이 정해지기도 전에 2월 초면 입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임대계약부터 해놓아서 임차인이 일주일 남짓 거주할 곳을 새로 찾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D씨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취득세 면제, 재산세 면제, 1가구 2주택 미적용 등 다양한 혜택에 걱정 없이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 받았다. 인근 지역중개업소에서 중개수수료할인을 해준다고 하자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 안내를 확인하지 않고 임대차계약을 했다가 잔금납부를 앞둔 시점에 취득세와 1가구 2주택 적용,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주택구입자금에 당황해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사업을 시작하려는 업체의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한 주택임대관리업의 등록대상 및 등록기준을 발표했다. 반면 지역중개업소는 책임관리, 전속임대관리 등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와 유사한 서비스를 한다고 표명하며 임대인에게 물건작업을 하기도 한다.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못한 지역중개업소의 경우 임대중개수수료의 선취라는 오해로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에 대해 배타적이고 대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그로 인해 주택임대관리회사와 계약이 되어있는 분양주에게 지역중개업소에서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가족에게 임차하게 되었다고 주택임대관리회사에 얘기하면 된다고 귀띔하기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임대인은 믿을 수 있는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익형부동산을 운영하고, 지역중개업소는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체와 상생의 비즈니스를 영위하여 민간의 임대주택시장이 활성화되고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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