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호흡 원활해야 두드러기 치료

피부 호흡 원활해야 두드러기 치료

B&C 임수정 기자
2014.03.19 20:21

박(28세) 씨는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나타나는 편이다. 특히 음식 알레르기가 심해 음식을 잘못 먹으면 가려움증이 나타나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 반응이 즉시 나타난다. 박 씨는 치료에 대해 적극적이지만, 두드러기를 치료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두드러기는 전 인구의 15%~20%가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도 피로로 잠시 몸이 약해지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 갑자기 피부가 가렵고 약간씩 도드라지며 가려운 증상을 보인다. 붉은색이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1㎝ 미만의 작은 크기부터 손바닥보다 큰 것까지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긁으면 점점 퍼졌다가 몇 시간이 지나면 흔적 없이 사라진다.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하는데, 특히 눈꺼풀이나 입술 등 부드러운 부위가 몹시 부어오르는 일이 많다.

두드러기는 음식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인체에 익숙하지 않은 식품이나 첨가물을 섭취하면 이에 적응하지 못한 거부반응이 발생한다. 초콜릿, 조개류, 땅콩, 토마토, 딸기, 돼지고기, 치즈, 달걀, 우유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해당 음식들로 인한 내 몸의 변화를 기억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음식 이외에도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 햇빛이나 온도와 같은 물리적 자극, 아스피린, 진통제, 항생제 등과 같은 약물 그리고 식품첨가제, 전신성질환 등 매우 다양하다.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과 생기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인체 폐 기능에 달려 있다고 본다. 폐 기능의 약화로 면역식별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작은 알레르기 항원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피부호흡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을 때 피부밑에 노폐물이 그대로 쌓여 두드러기, 아토피, 건선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이들 모두 재발률이 높은 난치성 질환이므로 근본부터 바로 잡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폐를 강화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바꾸는데 초점을 맞춘다. 폐의 원기가 충만해지면 털구멍과 땀구멍이 열려 독소와 노폐물이 배출돼 두드러기 체질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한다.

서 원장은 “평소 주거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처가 나서 2차 감염이 생기지 않도록 두드러기 부위는 가려워도 긁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는 손톱을 짧게 깎아주어 손톱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시원한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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