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中企 대변하는 동반위원장 자리에 대기업 편향 인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위원장의 대기업 편향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가 지난 9월 중소기업의 대변하는 동반위의 제3대 위원장으로 취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전폭적인 지지와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서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동반위로부터 '위원장 선임회의록과 동반위 운영규정'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안 위원장은 전경련 단수추천으로 위원회위원 25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대 동반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동반위는 그동안 위원장을 경제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추대'하는 방식으로 뽑았지만 3대 위원장 선출 때부터는 '선임'으로 방식을 개정했다. 그러나 3대 위원장을 뽑을 때도 전경련 단수추천 방식이 적용돼 사실상 추대와 다름 없었다는 비판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전경련 추대로 안 위원장이 3대 위원장에 선임된 것"이라며 "위원들에게는 회의 이틀 전인 7월 23일 위원장의 약력, 칼럼, 저서, 논문 등 주요 활동을 담은 자료가 배포됐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약력과 평소 발언도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민간기구로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장서야할 동반위원장직을 수행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과 위원으로 활동한 데다, 적합업종 법제화에도 공공연히 반대해온 인물이다..
박완주 의원은 "포스코 이사회의장 출신의 위원장에 이어 규제개혁위원장 출신인 안충영 위원장까지 대기업 측 인사가 연이어 위원장에 올라 동반성장이 편향될까 우려가 높다"며 "안 위원장이 대기업 편향의 비판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