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주도 유아복·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 업체 중심 협의회 구성.."공식력 갖춰 업계 권익보호 기대"
정부가 주도하는 유아용품관련 협의회가 정식 발족했다. 그동안 민간업체 중심의 단체는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공신력을 갖춘 유아용품관련 협단체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아용품업계가 그동안 관련 협단체가 없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만큼 이번 협의회 구성을 반기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산하 단체인 한국제품안전협회에 유아용품관련 협의회 구성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제품안전협회는 유아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유아복협의회와 카시트 등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 업체를 중심으로 한 유아용품 협의회를 구성, 지난달 한차례 모임을 가졌다.
한국제품안전협회 관계자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유아용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협의회 구성을 요청, 품목별로 선정해 협의회를 발족했다"며 "우선 유아복과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 장치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한 협의회를 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2개월에 한차례씩 모임을 갖고 업계의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기술표준원 품목별 담당자와 한국제품안전협회 담당자,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참석하게 된다. 정부 기관이 직접 참관하는 만큼 유아용품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지원들이 마련될 뿐 아니라 한국제품안전협회가 불법제품 단속 기관이라는 점에서 업계 정화를 통한 소비자 보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도 협의회 구성을 반기고 있다. 과거 발육기제품업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가 있었지만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유명무실해진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를 대변할 만한 구심점이 없어 답답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한데 업계의 통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협단체가 만들어져 향후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협의회가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품목 확대를 통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산업발전을 이뤘으면 한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하는 최초의 협단체인 만큼 기대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