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사장단 회의서 공식화... 동아제약은 잔류

동아에스티(43,600원 ▼700 -1.58%)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를 탈퇴했다. 불법 리베이트 사건 관련, 자정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15일 열린 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협회를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스스로 책임지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협회 탈퇴를 결정했다"며 "리베이트 척결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8월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임직원들을 업무상 횡령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후 재판을 거쳐 올 7월 대법원에서 주요 경영진에 대한 실형 및 벌금형이 확정됐다.
기업 분할 전 동아에스티 전신인 동아제약은 지난 1953년 협회에 가입했다. 현재 이사장단 기업 중 한 곳으로 협회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동아에스티는 탈퇴하지만 일반의약품 전담기업인 동아제약은 협회에 잔류한다. 리베이트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협회와 회원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탈퇴를 결정했고 공식화 했다"며 "이와 별도로 그룹 차원에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획득, 사회적책임경영 ISO26000 도입 준비 등 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