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369→387명' 증가(종합)

'신종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369→387명' 증가(종합)

김근희 기자
2020.01.29 15:40

3번 확진자 접촉자 21명 추가…유증상자 187명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1.29.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이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1.29. [email protected]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 접촉자가 기존 369명에서 387명으로 증가했다. 심층역학조사결과 세 번째 확진환자의 증상 시작시점이 달라지면서 접촉자가 21명 추가됐기 때문이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확진환자 및 유증상자 현황, 확진자 접촉자 현황 등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는 4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 112명에서 187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155명은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 됐다. 나머지 28명은 검사 중이다.

확진환자 접촉자는 387명으로 전날보다 21명 늘어났다. 세 번째 확진환자를 심층역학조사한 결과 증상 시작 시점이 지난 22일 저녁 7시에서 오후 1시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수는 74명에서 95명으로 증가했다.

박 총괄팀장은 "환자에게 증상 발생 시점 변경에 따라 강남구 내 2곳에서 접촉한 일상 접촉자 4명을 추가했고, 연휴 기간 휴점으로 조사하지 못했던 장소의 일상접촉자 17명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확진자 접촉자 수는 △첫 번째 환자 45명(12명 출국) △두 번째 환자 75명(4명 출국) △세 번째 환자 95명 △네 번째 환자 172명이다. 이 중 증상이 발생한 14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은 잠복기 14일이 지나지 않은 만큼 음성 판정을 받아도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받는다.

최근 일본, 독일 등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늘 관련 사항을 대비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총괄팀장은 "지난해 12월31일 중국에서 원인불명 폐렴 발생을 발표하고, 지난 1월3일 질병관리본부가 대책반을 구성한 이후부터 한 번도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를 배제한 적이 없다"며 "이 때문에 접촉자를 관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측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이날 한 매체에서는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보건당국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박 총괄팀장은 "위기분석국제협력과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WHO 대변인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무증상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며 "일본에서도 2차 감염자가 환자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박 총괄팀장은 "최대 잠복기로 잡고 있는 28일(14일의 두 배) 동안 환자가 없을 경우 유행이 종료됐다고 보지만, 현재 우리나라 확진자 4명은 모두 해외 유입 환자"라며 "발생 국가에서 감염 유행이 종료되기 전에는 우리나라도 유행이 끝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서 매일 1000~1500명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발언을 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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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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