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4명 나온 '우한판 동대문'…더 플레이스 어떤곳

확진환자 4명 나온 '우한판 동대문'…더 플레이스 어떤곳

최태범 기자
2020.0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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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15번 확진환자 모두 더 플레이스 방문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대기중이던 검역관들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의 문을 열고 있다. 2020.01.31.  khkim@newsis.com
[서울=뉴시스]김근현 기자 = 대기중이던 검역관들이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의 문을 열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국내 3·7·8·15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환자들이 중국 우한시에 위치한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의류 관련 일을 하는 3번 환자는 우한에서 더 플레이스를 방문했고, 7·8번 환자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이었다. 15번 환자도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상인회는 이곳에 머문 한국인 규모를 50명 수준으로 추산했다.

더 플레이스는 서울 동대문시장처럼 의류나 액세서리 위주의 매장이 있는 곳이다. 신종 코로나의 ‘발원지’로 꼽히는 화난 해산물시장과 달리 가금류나 야생동물 거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장소다.

우한 국제패션센터는 중국 민간 대기업 푸싱(复星) 그룹이 조성해 지난해 9월 25일 오픈했다. 우한의 전통시장거리 한정제(汉正街)에 위치해 있으며 총면적은 약 57만㎡다. 3000여개의 상점과 600여개의 디자인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총 4개관 중 한국관(B관) ‘더 플레이스’의 면적은 6.5만㎡다. 200여개의 한국 패션 브랜드가 입점했다. 점주들 대부분은 중국에서 10년 이상의 매장 운영 경험이 있고, 현지 직원들을 채용해 매장을 운영했다.

우한 국제패션센터 더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의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이곳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국인의 추가 확진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더 플레이스 인근에서 거주했거나 사업했던 분들 중 발열 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신고해 주고,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받아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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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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