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환자의 수가 2일 오전 9시 기준 15명으로 늘었다. ‘부부환자’가 벌써 2쌍 생기고 ‘비행기 내’ 감염 가능성도 2건 확인되면서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31일 전세기를 통해 1차로 입국한 368명 중 1명이 13번째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입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됐던 18명은 ‘음성’이 나왔다.
2차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 333명 중 먼저 증상을 보인 사람은 7명이다. 이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다른 326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중이다. 정부는 전체 701명의 교민이 충남 아산·충북 진천에서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할 때 다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다음은 중수본 총괄책임관인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우한 교민 확진자의 격리시설 내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송하면서 전부 1인실로 입소했고 입소한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그분 외에는 다 음성이었다. (확진된 교민은) 1인실로 들어간 상태에서 밤중에 증상이 발생해서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 이송해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비행기 내에서 약간의 접촉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분들 모두 임시생활시설로 왔다. 검체를 채취해 조사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음성이고 그분만 양성이다.
-김포공항 검역에서는 왜 확인이 안됐나
▶입국 당시에는 기본적으로는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과 발열 체크 등으로 검역을 한 뒤 이송했다. 그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안 나타날 수도 있다. 이송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고 하면 검역 단계에서 체크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입소하고 나면 하루 2번 모니터링을 한다. 자신이 직접 모니터링을 해서 그 결과를 출입문 앞에 붙여놓는다. 그것을 확인해서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확인한다. 이렇게 확인이 됐고 NMC로 이송했다.
-2차 전세기를 타고 온 교민 중에서는 확진 환자 나왔나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이 1차 368명, 2차 333명으로 총 701명이다. 1차로 들어온 368명 중 유증상자 18명은 전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350명을 검사해 양성이 1명 나온 것이다. 2차로 입국한 333명 중 유증상자 7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326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중이다. 검사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환자 발생) 가능성을 속단할 수는 없다. 최대한 신속히 검사 분석을 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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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된 교민들에 대한 생활 지원은
▶1인 1실로 되어 있는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나오겠다고 하는 분들도 없다. 안에서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신문이나 도서, 인터넷 사용 등 필요한 부분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를 배치해 심리적 상담도 하고 있다. 의료진을 요구하면 그분들이 만나 상담한다.
-중국인 입국 금지 관련 정부 논의는
▶국민청원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다른 국가들이 현재 그런 조치를 일부 취하고 있어 관심이 많은 게 사실이고,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도 마찬가지로 그 부분에 대해 전문가와 관계부처의 의견들을 청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