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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New Space)'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생태계 조성을 위한 'K-우주포럼'이 11일 공식 출범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국내 우주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10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K-우주포럼 발족식을 개최했다.
국내 항공우주 분야 권위자인 이복직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의장을,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0,000원 ▼16,000 -1.4%) 전무가 부의장을 맡아 포럼을 이끈다.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정부와 유관기관 담당자도 포럼 위원으로 참여해 인프라 구축 등 각종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등 딥테크 전문 투자사를 비롯해 △이강환 스펙스 CSO(최고전략책임자)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 등 우주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도 포럼의 핵심 멤버로 합류했다.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긴밀히 연결한다는 점에서 K-우주포럼은 기존 관(官) 주도의 우주 관련 모임들과 차별화된다. 막대한 초기 비용이 필요한 우주 스타트업과 모험자본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기술력이 곧 생존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발사체에 편중돼 있던 산업적 시야를 위성 제조·운용, 지상국 인프라, 데이터 분석·서비스 상용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 등 전 밸류체인으로 확장하고 각 분야 주체들이 서로의 수요와 역량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앞으로 K-우주포럼은 정기 모임과 세미나, 컨퍼런스, 기업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 우주산업 생태계가 자생력을 키우고 민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앞장설 계획이다.
포럼의 공동사무국인 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은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 투자유치 연계를 적극 지원하고, 유니콘팩토리는 국내 우주산업 투자 활성화와 함께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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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우주산업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정책과 시장, 연구와 투자, 공공과 민간이 한 방향으로 연결되는 협력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K-우주포럼은 국내 우주산업의 핵심 주체들이 함께 모여 산업의 목소리를 모으고 규제와 제도를 함께 논의하며,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전략을 논의하는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장을 맡은 이복직 교수는 "그간 포럼들은 다소 올드스페이스 성격이었지만 K-우주포럼은 뉴스페이스의 기조와 굉장히 맞닿아 있다"며 "우주산업이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K-우주포럼을 통해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직의 이준원 전무는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이 핵심 목표"라며 "머니투데이와 함께 우리의 목소리를 더 내고 실질적인 도움과 발전이 되는 민간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DIN은 우주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직면하는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PR, 해외 시장 조사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자문을 비롯해 글로벌 PoC(기술실증)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남미나 중동 등 전략적 요충지로의 진입과 해외 JV(합작법인) 설립도 돕는다.
김종갑 GDIN 대표는 "우주는 모든 미래 산업의 시작점이다. 소재부터 시작해 제조, AI(인공지능)까지 모든 기술들의 종합체"라며 "GDIN이 브라질에 조성한 코리안밸리에 우주 클러스터에서 기업들이 PoC(기술검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위원들도 K-우주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용관 대표는 "항공우주 분야는 민간 주도의 전환들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열심히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포럼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윤 대표는 "스타트업이다보니 항상 자금·인재 등 리소스와의 싸움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며 "누구와 이런 문제를 같이 나누고 얘기를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K-우주포럼을 통해 스타트업이 고민할 만한 주제를 공유하면서 최선을 다해 참여하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