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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엘에스바이오가 차세대 당뇨 치료 후보물질 'LS-1000'의 전임상 연구에서 췌장 기능 개선과 대사환경 조절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확보하며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엘에스바이오에 따르면 가천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LS-1000은 제2형 당뇨 유도 모델에 6주간 투여한 결과, 당뇨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없이 공복혈당(FBG) 및 당화혈색소(HbA1c)가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단순 혈당 강하를 넘어선 췌장 기능 회복 가능성이다. 동물실험 중간 분석결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 지표인 HOMA-β가 대조군 대비 약 2배 가량 개선됐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도 함께 감소했다.
저혈당 쇼크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도 세포실험에서 확인됐다. LS-1000은 혈당이 낮은 환경에서는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다가 고혈당 환경에서만 선택적으로 분비를 촉진하는 '포도당 의존성' 기전을 보였다. 기존 설포닐우레아 계열 당뇨약이 혈당 수치와 무관하게 인슐린을 분비시켜 저혈당 쇼크를 유발하는 것과 대비되는 특성이다.
이번 연구에서 추가로 주목받는 성과는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효과다. LS-1000 투여군에서 당뇨로 불균형해진 장내 미생물 종 풍부도(Chao1 지수)가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메트포르민이 장기 복용 시 장내 미생물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과 대비되는 결과로, '장-췌장 축(Gut-Pancreas Axis)' 조절을 통한 전신 대사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엘에스바이오는 신약 개발과 함께 커머스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숙취해소제 '화깨수'는 식약처 인체적용시험에서 아세트알데히드 제거율 최대 45%를 입증하며 현재 전국 1만 2000개 이상의 편의점에 입점해 있다. 회사는 2027년까지 4만 8000개 점포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러한 커머스 사업의 수익을 바이오 R&D(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듀얼 엔진'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향후 단계별 로드맵에 따라 임상 1상 및 2a상 진입을 통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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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LS-1000은 세포실험부터 동물실험, 인체적용 케이스 분석까지 일관된 유효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출시와 차세대 신약 개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대사질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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